주변에서 평택역 근처(합정동)에 수플레 맛집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동안 못 가보다가 지인과의 만남을 계기로 드디어 수플레 맛집 '단포포'에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단포포'에 가봤던 모든 분들이 극찬을 하고 맛집이라고 하길래 기대를 가득 안고 점심을 먹으러 갔답니다.
(참고하실 점은 근처에 합정주차장이라고 공영주차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 중이어서 폐쇄 중이에요. 개인차를 가지고 오실 분들은 가게 근처에는 상가도 많고 주차하기가 힘드니 평택 터미널 근처에 주차장이 있으니 여기다가 주차하시고 걸어오시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단포포 인테리어
제가 간 날이 평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는 것이 힘들고, 혹시나 민폐가 될까 봐 이곳저곳을 찍지 못했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는 화이트톤에 뭔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느낌이 들었어요.
또 자리에 미리 이렇게 식탁보와 함께 하얀색 접시와 수저들이 세팅되어 있어서 뭔가 나를 반겨주고 기다리고 있었구나!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어서 자리에 앉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이날 다행히 웨이팅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웨이팅이 있다고 하더라도 식탁도 적당히 있고, 음식도 주문하면 바로 나와서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단체석을 위한 자리도 2~3석 정도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인원수에 크게 구애받지 않겠다 싶었답니다.
단포포 메뉴
단포포 메뉴들이에요. 단포포 대표메뉴를 다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현재 임신 중인 저는 '연어'처럼 날 음식은 최대한 먹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어서 세트메뉴가 아닌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일단 단포포에 오면 무조건 맛봐야 한다는 수플레 오믈렛과 크림파스타, 콜라 1개를 주문하였어요.
수플레 오믈렛과 크림파스타는 맵기 조절이 가능하였는데 둘 다 중간맛으로 주문하려고 하니 직원분께서 수플레 오믈렛과 크림파스타 소스가 같은 소스여서 모두 중간맛으로 하면 먹다가 물릴 수도 있다고 서로 다른 맛으로 주문하기를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1개는 순한 맛으로 시킬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그냥 둘 다 중간맛으로 주문하였답니다.
(직원분이 괜히 한 소리가 아니었다는 걸 이때 알았어야 했는데, 순한 맛이 너무 순해서 느끼하지 않을까 싶어 직원분의 말씀을 안 들었더니 음식을 먹다가 후회했어요.
참고하실 점은 저랑 지인 둘 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기는 하지만 중간맛도 충분히 매콤하다는 점이었어요! 저희처럼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하나는 순한 맛 다른 것은 중간맛으로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일 먼저, 직원분께서 음료를 가져다주셨어요. 꼼짱이는 식단조절 중이라 당을 줄여야지 하고 음료를 안 시켰는데, 직원분께서 사이다를 서비스로 가져다주셨어요! 음식도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들었는데, 이런 서비스까지 챙겨주셔서 어찌나 인상이 깊던지.. 임산부라서 그런지 몰라도 작은 거 하나에도 감동을 받네요!
기다리던 수플래 오믈렛과 크림파스타
음료가 나온 후 곧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플래 오믈렛과 크림파스타가 나왔어요. 음식 나오는 시간도 제가 느끼기에 5~10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음식을 미리 만들어놓았던 것처럼 맛이 없거나 차가웠다면 그건 오산이에요!
갓 만든 파스타처럼 면도 꼬들꼬들 맛있었고 소스도 뜨거우면서 맛있었어요.
특히 크림파스타와 함께 나온 저 빵을 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촉촉하면서 부드러워 빵만 더 시켜 먹고 싶다 했답니다.
크림파스타도 이렇게 맛있는데 단포포에서 가장 유명한 수플래 오믈렛은 어떨까 더욱 큰 기대감을 갖게 되었어요.
오믈렛을 자를 수 있게 나이프도 함께 나오는데, 오믈렛을 먹기도 전부터 느낀 게 엄청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겠다 싶었어요. 어쩜 나이프로 오믈렛을 자르는데 부드러운 촉감이 눈으로도 느껴질까요.
더욱 놀라웠던 것은 저 오믈렛을 분명 입안에 넣었는데 씹기도 전부터 사르르 녹아서 없어져요.
그만큼 엄청 부드럽고 왜 사람들이 모두 단포포 수플래 오믈렛을 극찬하는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맛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야기의 대다수가 단포포의 음식 극찬이었다는 게 너무 웃겼어요. 다음에 평택에 또 다른 친구가 오거나 평택역 맛집을 소개해달라고 하면 단포포를 추천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으로는 못 찍었지만 거의 식사를 마칠 때쯤 직원분께서 서비스로 이번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듬뿍! 가져다주셨어요.
저 여기 처음 왔다고 말도 안 했고, 사장님하고 친분도 없는 정말 일반 식당 손님이었는데 이렇게 음료도 서비스로 주시고 엄청 달달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서비스로 주시니 음식만 맛있는 곳이 아니라 서비스 최강이다! 싶었답니다.
맛과 서비스를 모두 갖춘 단포포! 만만세!!
혹시 평택역 근처에 놀러 오셨을 때,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단포포 추천드리고, 무조건 저 수플래 오믈렛 한번 드셔보시길 바래요! 한번 먹어보면 또 먹고 싶은 맛이랍니다! 오믈렛 말고도 파스타도 강추강추!! 그냥 모든 음식을 강력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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