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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의 사소한 일상

38주차 막달 임산부 변화(갈비뼈 통증, 태동)

by 꼼짱 2023. 2. 13.

 

어느덧 38주 차 막달 임산부가 되었다.

우리 꼬미 내가 너무 달달한 것을 많이 먹은 탓에, 우리 꼬미 몸무게는 1주마다 200g씩 늘어나고

머리크기, 배둘레가 주수보다상대적으로 2~3주가량 크게 나왔었다.

 

꼬미의 성장 기록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식단조절과 자궁수축이 오더라도

자주 움직이고 걸어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해서 좋아하는 과일을 최대한 안 먹고, 열심히 30~50분씩 움직였더니

37주 차에는 100g만 늘어나고 복부둘레도 정상주수로 맞춰줬다!(스스로 대견..)

 

- 미세먼지 최악인 날에는 집 거실에서 빙글빙글 돌아다니기도 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머리직경이 컸기 때문에, 선생님과 긴 상담 끝에 유도분만을 결정하기로 하였다.

 

유도분만 그리고 38주차 변화

유도분만은 이번주인 38주차에 하는 것이 머리크기를 고려하였을 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으나 37주 차 내진결과

아직 내 몸 상태와 자궁상태를 고려하였을 때,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하여 정확히 39주차인 2월 20일로 잡고 왔다.

(원래 예정일은 2월 27일)

 

선생님께서 20일 전에 진통이 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지금보다 더 열심히 걸어 움직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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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단조절

여전히 가장 어려운 것은 식단조절이었다.  어렵게 주수에 맞췄는데.. 또 과일이나 단 것을 먹고 그 사이 체중이나 복부둘레 등 다시 주수보다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꾸준히 식단조절 해야지!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38주차 임산부가 과일이나 단 것을 끊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지인들과의 약속이 있었던 날에 참고 참았던 식욕이 폭발했나 보다.

 

평택 프레디커피로스터스

이 달달한 빵을 보고.. 어떻게 안 먹을 수가 있는지!!

한 입만 먹어야지 하다 보니, 나는 카페에 식사를 하러 온 것처럼 포크질을 멈추지 못했고, 저녁을 굶지 뭐!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달렸다!

 

'평택 프레디커피로스터스'에서는 수플레가 유명하다고 하여 이왕 먹기 시작한 거 유명한 수플레를 어떻게 안 먹고 집에 갈 수 있지?라는 생각에 딸기 수플레까지 시켜서 나의 달달한 폭주를 멈추지 못했다고 한다.

프레디커피 '딸기수플레'

이날 완벽히 식단조절을 실패하였고.. 임산부임에도 불구하고 저녁을 굶었다고 한다.

  • 갈비뼈 통증

막달로 가면 태동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나는 왜 태동이 줄어드는 것을 못 느끼고 오히려 꼬미가 그만큼 컸는지, 낮과 저녁마다 다리로 갈비뼈를 차는데 정말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갈비뼈가 너무 아팠다.

 

지금 38주 차에 갈비뼈가 아픈 게 많나, 꼬미가 아직 덜 내려왔나? 걱정이 되어 블로그랑 카페에 들어가서 검색해 보니 다들 37~38주 차에 갈비뼈 통증을 느낀다고 하여서 초보 예비엄마인 나도 안심이 되었다.

 

 

동시에 이 짧은 다리로 내 갈비뼈를 뻥뻥! 차는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나 귀여웠다.

(그래도 조금만 살 살차줘 꼬미야.. 정말 엄마 깜짝깜짝 놀라고 너무 아파..ㅎㅎ)

 

  • 배뭉침과 가진통

34주부터 가진통이 슬슬 오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주 아랫배가 수축이 되고 생리통 초기 증상처럼 통증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못 참을 고통은 아니지만 한번 가진통이 오면 배 전체가 딱딱하게 뭉치고, 생리통처럼 싸하게 아파와서 조금 힘들 때가 있다.

 

초산일수록 또, 유도분만 같은 경우 실패한 사례가 많아  결국 제왕절개를 했다는 블로그를 많이 보았는데, 가진통이 계속 온다는 것은 꼬미가 밝은 세상에 나올 준비가 점점 다가온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겠지?

 

이럴수록 더 열심히 걷고, 운동해야겠다!

(출산가방은 미리 싸두었지만, 다음번에 사소한 일상 2번째에 정리하면서 빠진 거 있는지 다시 체크해 봐야겠다.)

 

 

꼬미야! 엄마는 언제 우리 꼬미를 세상에서 만날까 기다려져!

 

사실 긴장도 많이 되지만, 너를 반길 준비가 되어있단다.

엄마도 많이 노력한 만큼, 우리 꼬미도 건강하게 자라느냐고 엄마 뱃속에서 많이 노력했지?ㅎㅎ

 

우리 함께 힘내서!! 활짝 웃으며 만나자 ^^ 

엄마도 끝까지 잘해볼게! 꼬미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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